목회칼럼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

담임목사 0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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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 김옥림

 

사랑하라

오늘이 그대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그대의 그대가 그대를 잊지 못하도록

열정과 기쁨으로 죽도록 사랑하고 사랑하라

 

사랑하라

미치도록 사랑하고 사랑하라

사랑하다 하늘이 무너져 내려

내일 지구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해도

뜨거운 가슴으로 빛나는 눈동자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말을 속삭이며

그대가 사랑하는 이에게

최선의 사랑으로 사랑하라

 

사랑하라

그대가 살아온 날 중 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자신보다도 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대의 맑은 혼을 담아

지금 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영원히 이어지도록

목숨 바쳐 사랑하라

 

사랑하라

오늘이 그대의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그대의 사랑이 그대를 아프게 하더라도

이것이 진심이 아니라면

호흡을 늦추고 마음을 가다듬어

그대의 사랑을 용서하고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은 후회의 연속이라지만

후회하지 않는 그대의 사랑을 위해

오늘이 가기 전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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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이보다 더 진하게 표현한 글이 있을까?

 

우리가 늘 바라며 주님께 올려드리는 소원이 있다.

1) 기도의 응답이다(요15:7).

2) 기쁨이 충만한 삶이다(요15:11).

 

요한복음은 주님이 우리를 택하신 이유요, 열매 맺는 삶이요, 제자로서의 삶이요(15:8, 16). 더 나아가 이것이야말로 영생을 누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 영생의 길을 요한복음 15장에서 만난다.

 

5절. 내 안에 거하고, 내가 너희 안에 거하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7-8절.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기도의 응답을 받는다(말씀묵상).

10-11절. 내 사랑 안에 거하고 내 계명을 지키면, 기쁨이 충만해진다(말씀적용).

12절. 내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 자신(5절) = 예수님의 말씀(7절) = 예수님의 계명(10절) = 서로 사랑하는 것(12절)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듯이 서로 사랑하면(17절), 기도가 응답이 되고(7, 16절), 예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어 충만하게 되고(11절), 열매 맺는 삶으로(8, 16절), 제자 됨의 증거로(8절),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택하신 이유(16절)가 된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고, 온갖 것으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요,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전13:1-3)고 하였는지도 모른다.

 

사도요한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되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거짓이라." (요일4:20)고 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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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산 것 같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왜 새 계명인지.

왜 서로 사랑하는 것을 의무로서만 인식하고 살았는지.

이것이 영생을 누리는 비결인지 모르고, 

우리는 영생을 누리기 위해 공허하게 기도만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이 시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만일 당신에게 미소가 사라졌다면(요15:11),

기도하고 부르짖어도 공허한 생각이 든다면(요15:7),

주님이 나를 부르신 소명이 식어지고 있다면(요15:16),

내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인가 의구심이 든다면(요15:8),

열매 없이 세상 사람과 구별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면(요15:16),

 

당신은 지금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거나, 

용서하지 못하고 있거나, 

사랑하지 않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면(주님이 나를 사랑하듯이) 

영생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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