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시선

담임목사 0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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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부터 눈을 들어 주를 보기 시작할 때

주의 일을 보겠네

내 작은 마음 돌이키사 하늘의 꿈 꾸게 하네

주님을 볼 때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성령이 나를 변화시켜 모든 두렴 사라질 때

주의 일을 보겠네

황폐한 땅 가운데서 주님 마음 알게 되리

주님을 볼 때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낄 때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주님의 영광 임하네. 주 볼 때!

 

 

"시선"이란 찬양의 가사다. 이 가사가 오늘은 왠지 마음을 후벼 파고 있다.

 

내년을 준비하면서, 지난 부임 심방했던 때가 떠오른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많은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도 들어 약속으로 취하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그런 하나님을 느낄 수 없고 경험할 수 없음에 낙심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묵상하는 본문이 욥기 말씀인데, 우리의 현실이 마치 욥이 처한 것처럼 전방위적으로 성도들의 삶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 속에서 욥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탄식과 애가로 몸부림을 치고 있음에 새삼 충격으로 다가온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을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마6:22-23)

 

예수님은 우리의 시선(관점)이 내 삶의 밝기와 어둠을 결정한다고 말씀하신다.

지금 나는 어디를 보고 있는가? 나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네 눈이 성하면" 이는 관점이 건강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눈이 나쁘면" 관점이 건강하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어두워지고, 관점이 건강하면, 온 몸 즉, 내 삶이 밝아진다고 하신다.

 

 

주를 보기 시작할 때......하늘의 꿈을 꾸게 하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릴 때..... 황폐한 땅 가운데 주님의 마음 알게 되리.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릴 때.....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정말 어려운 현실이다. 그것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시선이 갇혀 있음을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주님을 보아야 한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려야 한다.

이 말은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

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의 관점으로 나를 보면, 우리는 상황을 이길 수 없다. 우리의 삶은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볼 때,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주님의 관점으로 나를 보면, 내 삶은 역사가 된다.

 

바라보는 눈의 각도를 높여야 한다. 멀리 세상을 보아야 한다. 지금 내 현실과 상황에 내 눈이 갇혀서는 안 되고, 땅 끝을 바라보아야 한다. 성령이 임하면, 우리는 그 증거로 땅 끝을 응시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아야 한다. 주님께 내 시선을 맞추어야 한다.

절대로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 주님을 보고, 내 눈을 멀리 세상 끝을 볼 때

내 삶은 주님의 역사가 된다.

 

그렇다면, 눈을 들어 세계를 보자. 그리고 내가 그토록 절망해도 되는지, 그토록 불평으로 내 삶을 스스로 어둠으로 몰아가도 되는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해도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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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 전쟁과 폭력으로 전 세계 실향민 1억 1,400만 명 넘어

10월 25일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과 분쟁, 폭력 사태로 인해 발생한 실향민이 2023년 9월 말 기준 1억 1,4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실향민 수는 올해 초 6개월 동안 160만 명이 증가해 1억 1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6월 말부터 9월까지 400만 명이 추가로 강제 이주되어 1억 1,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10월 7일에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실향민 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실향민의 75%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머물고 있어 국제적 보호와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다행히 2023년 상반기 동안 40만 명의 난민이 고국으로 돌아왔고, 국내실향민 270만 명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이들 중 대다수가 불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최고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분쟁이 확산하면서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고, 12월에 있을 글로벌 난민 포럼에서 갈등과 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실제적인 대처 방안들이 논의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삶의 터전을 떠나 고통 받고 있는 난민과 실향민에 대해 전 세계적인 협력과 구호가 이루어지고, 세계 교회가 이들을 품고 보살피는 사역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unhcr.org)

 

과연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내게 주어진 현실에서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내가 해야 하고, 추구해야 할 일을 잊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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